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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파인엑스', 작고 강력한 성능에 경제성까지 (이데일리)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파인엑스', 작고 강력한 성능에 경제성까지
2017.03.06 10:5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해 연말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비롯해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에서 화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도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경산 화학공장 화재 등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화재는 일단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는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국민안전처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4만3411건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06명, 부상 18718명 등 총 20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역시 3771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사고 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소방 현장에서는 ‘소화기 1대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119가 출동하기 전 소화기를 이용해 1차 화재 진압에 성공할 경우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 효과적인 초기 진화를 위해서는 평소 소화기를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하고,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일반 가정뿐 아니라 화재 위험이 높은 석유화학 반도체, 케미칼, 가스생산 및 공급 등 산업 플랜트를 비롯해 저유소, 주유소, 펌프실, 실험실 등 위험물 취급소, 대형 건물, 배전시설 등은 반드시 성능이 검증된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화재 사고 시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이 예상되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비롯해 헬리콥터, 군함 등 고가의 군용장비 역시 뛰어난 소화성능을 갖춘 소화기 비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보다 효과적인 초기 진화를 위해 자동 소화기를 설치하는 산업체 및 건물이 증가하는 추세로, 기존의 축압식, 가압식 소화기 외에 오존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인 ‘파인엑스(FINEX)’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파인엑스는 고체물질을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고농도의 소화성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시스템이다.

관계자는 “파인엑스는 현존하는 소화시스템 중 가장 작고 가벼워 공간활용성이 좋으며, 현재 사용화된 소화 약제 중 가장 낮은 소화 농도로 할론에 비해 5배 이상의 소화성능을 자랑한다”며 “무독성으로 사람에도 안전하며 소화기 작동 후에도 잔존물이 남지 않아 약제에 의한 2차 피해가 없어 박물관, 반도체 공장 등의 시설물을 보호하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기업의 배전반, 분전반 등 전기 시설과 EPS, TPS실이 있는 건축물, 박물관, 미술관, 서버실 등 고가 보호 시설, 선박 엔진룸 등 해양시설, 발전소 등에 설치되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점차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잇따른 대형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소화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며 “파인엑스는 설치 및 이동, 교체 역시 간편해 누구나 쉽게 취급이 가능하며 압력용기, 분사장치, 파이프 등이 필요 없어 초기 설치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경제적인 소화 시스템이다. 비용 문제로 소화기 투자를 주저해 온 기업 및 기관, 개인에게도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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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21&newsid=02660086615860696&DCD=A00302&OutLnkChk=Y